SM그룹(회장 우오현) 해운 계열사 SM상선(에스엠상선)은 지난 11일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 행사인 제26회 부산수출대상 시상식에서 수출의 탑 ‘7억불탑’을 수상하며, 대한민국 무역의 주요 기업으로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SM상선은 2024년 한 해 동안 7.3억불의 수출 실적을 달성하여 수상하게 되었다. 또한 SM상선은 지난 코로나 19로 인한 물류 대란 기간인 2022년에 매출 20억불을 달성하였으며 2023년에도 매출 10억불을 기록한 바 있다.
SM상선은 2016년 설립 이래 ‘작지만 강한 국적 원양 컨테이너 선사’를 모토로 글로벌 해운 시장에서 도전을 이어왔다. 2017년 베트남-태국 노선 개설을 시작으로, 하이퐁, 서인도, 미주 노선 등 원양 서비스 노선을 성공적으로 개설하며 출범 4개월 만에 글로벌 시장에 진입했다.
현재 6500TEU급 6척, 4300TEU급 4척, 1700TEU급 1척 등 총 12척의 사선과 3척의 용선 선대를 구성하여, 미주 및 아시아 지역을 아우르는 13개의 주요 노선을 운영 중이다. 특히, 2022년에는 K-Alliance와 공동으로 CVT 노선을 개설하고, 부산, 광양, 인천 등 국내 주요 항만을 기항하는 네트워크를 확장했다.
2024년 6월부터는 국내 최대 원양 선사인 HMM과 선복 교환을 통해 미주 노선을 3개로 확장하였고, 오클랜드와 인천 기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아시아 역내 시장 확대를 위해 선사 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또한, SM상선은 환경 규제에 적극 대응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친환경 설비 투자에 힘쓰고 있다. 2022년 평형수처리장치(BWMS) 설치를 시작으로, 2023년에는 엔진출력제한장치(EPL)와 에너지 저감장치(ESD)를 도입하였으며, 2024년에는 배기가스 정화장치(EGCS) 도입에 1,5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아울러,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서비스 품질을 향상하기 위해 2024년 홈페이지 디자인 개편을 완료하였으며, 시스템 기능 개선도 지속 진행 중이다. 이러한 변화는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SM상선의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
SM상선 강호준 대표이사는 “이번 7억불 수출의 탑 수상은 SM상선 임직원 모두의 노력과 고객들의 신뢰 덕분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물류 산업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 무역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