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그룹(회장 우오현)의 해운부문 주력 계열사 SM상선이 창사이래 최대의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SM상선은 지난 23일 해운부문 별도기준 2020년 3분기 매출액 약 2,192억원, 영업이익 약 404억원, 당기순이익 약 30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인 2019년 3분기의 영업손실 39억원에 비해 약 443억원이 증가한 수치다. 뿐만 아니라 창사이래 최대 실적이었던 지난 2분기의 영업이익 201억원의 기록을 곧바로 경신하게 됐다.
2020년 3분기 까지 연간 누적으로는 해운부문 별도기준 영업이익 448억원을 기록했다. SM상선은 현재의 시황이 계속 이어진다면 4분기에는 3분기보다도 더 높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M상선은 이와 같은 실적에 대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운임상승 및 연료비 하락 이외에도 흑자 실현을 위해 선제적으로 준비해온 노력들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박기훈 SM상선 대표이사는 “현재의 실적에 안주하지 않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며 지속적이고 항구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한 ‘작지만 강한 기업’ 이란 모토를 일궈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기훈 대표이사 사장은 중앙고등학교, 성균관대학교와 미국 오하이오 대학교 경제학 석사를 졸업한 뒤 1991년 현대상선에 입사한 이후 구주지역 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9년부터 SM상선의 대표이사를 맡아 회사를 이끌어 왔다.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한 글로벌 해운 시황 속에서도 탁월한 경영 능력과 리더쉽을 통해 SM상선이 출범 이후 최대의 실적을 달성할 수 있게 한 공로를 세웠다. <끝>